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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데이터가 부족해도 괜찮아요: 예측을 통해 희귀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

    인사이트 | 25. 07. 22

🧬 Decoded 시리즈 – 쓰리빌리언의 진단 기술을 해부하다

Decoded는 쓰리빌리언이 보유한 특허 기술들을 알기 쉽게 해석해 소개하는 콘텐츠 시리즈입니다. 이번 네 번째 편에서는, 환자 유전체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질병 유발 유전변이를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을 소개합니다.

이번 이야기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증상과 유전변이 간의 관계”를 통해 “질병과 유전변이 간의 관계”를 추론한다.

왜 이 기술이 필요했을까?

희귀질환의 진단은 언제나 데이터 부족과의 싸움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은 환자(케이스)의 유전체와 건강한 사람(컨트롤)의 유전체를 비교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유전변이를 찾습니다.

하지만 희귀질환은 워낙 발생 빈도가 낮아 ‘케이스’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진단이 필요한 환자는 많은데, 비교군이 없는 셈이죠.

쓰리빌리언의 해결책

쓰리빌리언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했습니다.
환자 데이터 없이도, 증상과 유전변이 간의 상관성을 기반으로 질병 유발 유전변이를 추론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죠.

이 기술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Q. “이 유전변이는 이 증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그 답을 여러 증상에 대해 조합해 “이 유전변이는 이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가?” 를 계산합니다.

기술의 작동 방식

이 시스템은 세 가지 분석 단계로 구성됩니다:

  1. 증상-유전변이 상관도 분석
    각 증상에 대해 특정 유전변이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수치화합니다.
  2. 유전변이-질병 상관도 계산
    하나의 질병은 여러 증상의 조합으로 정의되므로, 해당 질병의 모든 증상에 대해 계산된 상관도를 종합해 유전변이와 질병의 연관도를 계산합니다.
  3. 베이시안 확률 기반 계산
    위 연산을 확률적으로 보정하여 최종적으로 질병 유발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즉, 환자군과의 비교 없이도 질병 유발 유전변이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점이 중요한가요?

  • 희귀질환 중심의 진단에 최적화
    대규모 케이스 확보가 어려운 질환에서도 유전변이의 진단 가치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VUS(미확정 변이)의 정밀 평가
    불확실하게 분류된 변이도 증상 기반 상관도 정보를 통해 보다 정교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기반 진단 보완
    유전 정보만으로는 부족한 케이스에서 증상 정보가 진단의 실마리가 됩니다.

실제 검증은?

쓰리빌리언은 ClinVar에 공개된 유전변이 데이터를 활용해 이 시스템을 검증했습니다.
결과는 명확했습니다—Pathogenic(질병 유발성) 변이와 benign(무해성) 변이를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VUS도 확률 기반으로 보정 가능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쓰리빌리언의 해석 플랫폼인 GEBRA의 핵심 로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존의 유전자-질병 연관 분석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기존 방식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본 기술은 증상 기반 상관도를 사용해 보완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합니다.

Q. 이 기술은 VUS 해석에도 도움이 되나요?
A. 네. 증상 기반 확률 보정을 통해 VUS의 재분류 가능성을 높입니다.

Q. 쓰리빌리언 모든 테스트에 적용되나요?
A. 이 로직은 GEBRA의 핵심 구성 요소로, 모든 해석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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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번호: 1020200100095 – 특허 원문 보기 (D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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