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GE Syndrome 연구의 최전선 : 2024~2026 무엇이 새로워졌을까
📍핵심 정리
- CHARGE syndrome은 대부분의 경우 CHD7 유전자의 병적 변이와 연관되어 발생하는 희귀 복합 선천성 증후군으로, 눈·심장·후비공·성장·생식기·귀 등 다발성 기형을 특징으로 합니다.
- 청각 손실은 코호트의 97%에서 확인되었으며, nonsense/frameshift 변이에 의한 haploinsufficiency에서 감각신경성 난청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 후각 기능 이상은 유병률이 80%를 초과하지만 현행 진단 기준(Blake/Verloes)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신경발달 지연·수유 문제·삶의 질 저하와 연관되어 향후 기준 개정 논의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태아 MRI에서 확인되는 관상 경사면 균열(coronal clival cleft)과 neurosonography상 후각고랑 이상은 산전 CHARGE 진단을 앞당길 수 있는 영상 마커로 새롭게 제시되었습니다.
- 생존율 향상으로 형성된 성인 코호트에서 불안장애·강박장애·수면 문제·만성 통증의 유병률이 높게 보고되어, 소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전환 케어 체계가 필요함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CHARGE Syndrome, 아직 모르는 게 많습니다
CHARGE syndrome은 많은 경우에 CHD7 유전자의 병적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 복합 선천성 증후군입니다. 명칭은 주요 특징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Coloboma(눈 기형), Heart defect(심장 기형), Atresia of choanae(후비공 폐쇄), Retardation of growth(성장 지연), Genital hypoplasia(생식기 저형성), Ear anomaly/deafness(귀 기형/난청)를 가리킵니다.
CHD7가 원인 유전자로 밝혀진 것은 2004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났지만, CHARGE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성인 환자 코호트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기존에 논의되지 않았던 장기 예후와 정신건강 문제가 새로운 연구 의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CHARGE syndrome을 둘러싼 연구 추세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청각, 후각, 산전 영상, 면역, 내분비, 정신건강 전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논문들이 잇달아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본 포스팅을 통해, 최신 연구의 흐름을 정리합니다.
1. 청각 손실 — 변이 유형이 예후를 가릅니다

CHARGE에서 청각 손실은 매우 흔한 소견이지만, 최근 연구는 그 유병률과 중증도가 기존에 보고된 것보다 훨씬 높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incinnati Children’s Hospital에서 수행된 코호트 연구(n=57)는 CHD7 병적 변이를 보유한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청각 손실의 유형과 유전형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코호트 내 97%에서 청각 손실이 확인되었으며, 83%에서는 최소 한쪽 귀에서 severe-to-profound 수준의 손실이 나타났습니다 — 이는 기존 문헌에서 보고된 수치보다 높은 것입니다. 청각 손실의 유형은 CHD7 변이 유형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p=0.002), 특히 nonsense 또는 frameshift 변이에 의한 haploinsufficiency에서 감각신경성 난청(SNHL) 위험이 높았습니다. 측두골 CT를 포함한 체계적 평가가 유병률 추정에 있어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확인되었습니다. ¹
한편, 같은 neurocristopathy 계열 질환들(Waardenburg syndrome, Noonan syndrome, Kabuki syndrome) 사이에서 CHARGE의 인공와우 이식 후 청각·언어 회복 결과를 비교한 연구도 발표되었습니다. CHARGE 환자군은 다른 그룹에 비해 회복이 현저히 불량했으며, 그 원인으로 CHD7 관련 와우신경 이형성 및 중추 청각 결손이 지목되었습니다. 이식 연령과 신경발달 수준(Gesell Developmental Schedules)이 이식 후 청각 수행 능력의 독립적 예측 인자로 확인된 점도 주목됩니다. ² 다만, CHARGE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 연구(n=14)에서는 인공와우 이식 후 CAP 점수가 평균 0.36에서 3.21로 유의하게 개선되었으며, 전 사례에서 와우신경 결손이 확인되었음에도 약 43%가 의미 있는 언어 지각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다른 neurocristopathy군 대비 예후가 불량한 것은 사실이나, 적절한 기대 수준 하에서 인공와우 이식이 CHARGE 환자에게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청각적 이득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입니다.
또한 2026년에는 CHARGE 환자에서 와우의 각도 방향(cochlear angular orientation) 이상을 체계적으로 평가한 연구가 발표되어, 수술 전 영상 평가 프로토콜에 새로운 관점이 제시되었습니다. ³
2. 후각 기능 이상 — 진단 기준 개정 논의의 중심에 서다

후각 기능 이상(olfactory dysfunction, OD)은 오랫동안 CHARGE syndrome에서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던 특징입니다. 2025년에 발표된 한 자료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PROSPERO에 등록된 이 리뷰(참고문헌 4번)는 6개 데이터베이스에서 1,643개 문헌을 검색하여 16편의 연구를 분석했습니다. 핵심 발견은 OD의 유병률이 80%를 상회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행 Blake/Verloes 진단 기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는 평가 방법은 방사선학적 영상이며, 정신물리학적 검사나 보호자 보고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사용됩니다. 연구자들은 OD가 신경발달 지연, 수유·연하 문제, 삶의 질 저하와 연관된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소아 특이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는 후각 평가 도구의 개발을 촉구했습니다. 리뷰의 결론 중 하나는 OD가 CHARGE 진단 기준의 개정 논의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⁴
3. 산전 진단 — 태아 영상에서 새로운 단서들
CHARGE syndrome의 산전 진단은 빠른 유전 상담과 분만 계획 수립을 위해 중요하지만, 태아 신경영상 소견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두 편의 연구가 이 공백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 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CHOP)에서 수행된 후향적 연구로, 유전적으로 확진된 CHARGE 환자 18례의 태아 MRI 소견을 분석했습니다. 주목할 발견은 coronal clival cleft(관상 경사면 균열) 가 72% 사례에서 확인되었으며, 출생 후 영상에서도 전 사례에서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 소견이 CHARGE의 prenatal imaging 마커로 새롭게 제시되었습니다. 그 외 내이 이형성(전 사례에서 확인), 후각 구조 저형성(83%), 안구 기형/코로보마(44%), 후비공 폐쇄(39%), 소뇌 이형성(17%)의 분포도 보고되었습니다. ⁵
두 번째 연구는 선천성 심장 기형이 있는 태아 147례를 전향적으로 평가하여, 후각고랑(olfactory sulci, OS) 의 형성 상태를 neurosonography에서 체계적으로 확인했을 때 CHARGE 진단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고했습니다. OS 이상이 확인된 4례 중 3례에서 CHD7 변이가 확인되었으며, OS가 정상이었던 경우에는 이후 CHARGE로 진단된 사례가 없었습니다. ⁶
두 연구 모두, 이 소견들이 출생 전 확인될 경우 확진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4. 성인의 CHARGE syndrome — 생존자가 늘면서 보이기 시작하는 것들
CHARGE syndrome은 한때 높은 영아 사망률로 인해 장기 예후 연구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성인 코호트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소아 중심 연구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았던 새로운 의제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2026년 Journal of Neurodevelopmental Disorders에 발표된 연구는 성인 CHARGE 환자에서의 불안장애 및 강박장애(OCD) 유병률과 임상 양상을 분석했습니다. 통증과 수면 문제도 분석에 포함되었습니다. CHARGE syndrome의 행동 표현형이 소아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성인기에도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영역임을 보여주는 연구로, 전환 케어(transition care) 체계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로 해석됩니다. ¹¹
위 연구들이 보여주듯, 단일 증상만으로는 CHARGE를 놓치기 쉽고 확진까지의 경로도 케이스마다 다릅니다. 단일 유전자 검사나 소규모 패널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변이 유형까지 포괄하는 WES/WGS가, 이 질환의 진단에서 갖는 역할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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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이 글에서 인용한 문헌은 모두 2024~2026년 발표 논문입니다.
[1] Kettler M, Simpson B, Meinzen-Derr J, et al. Genetic and Clinical Predictors of Hearing Loss Among Patients with CHARGE Syndrome. J Am Acad Audiol. 2025;36(1):45–52. → DOI: 10.3766/jaaa.230055 | PMID: 40015694 → 인용 위치: Section 1 (청각 손실 유병률, 유전형-표현형 상관관계)
[2] Ni K, Fang J, Fan W, et al. Analysis of the clinical features of neurocristopathy-related hearing loss and how these relate to outcomes after cochlear implantation. Sci Rep. 2025;15(1):41227. → DOI: 10.1038/s41598-025-25126-w | PMID: 41271950 → 인용 위치: Section 1 (인공와우 이식 결과 예측 인자, CHD7 관련 와우신경 이형성)
[3] Eroğlu E, Küleçi Ç, Aydın C, Sennaro ğlu L. Evaluation of cochlear angular orientation in patients with CHARGE syndrome. Eur Arch Otorhinolaryngol. 2026. → DOI: 10.1007/s00405-026-10195-y | PMID: 41862720 → 인용 위치: Section 1 (와우 각도 이상, 수술 전 영상 프로토콜)
[4] Spencer GM, Karim K, Coyle P, Bhargava EK, Whitcroft KL. Olfactory dysfunction in CHARGE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of prevalence, assessment methods, and clinical correlates. Rhinology. 2025. → DOI: 10.4193/Rhin25.391 | PMID: 41313596 → 인용 위치: Section 2 (후각 기능 이상 유병률 80%, 진단 기준 포함 논의)
[5] Teixeira SR, Cerron-Vela C, Khalek N, Wright R, Whitehead MT. Coronal Clival Cleft in CHARGE Syndrome: Fetal MRI Series. AJNR Am J Neuroradiol. 2025;46(5):1022–1028. → DOI: 10.3174/ajnr.A8609 | PMID: 40316448 → 인용 위치: Section 3 (coronal clival cleft, 태아 MRI 소견 스펙트럼)
[6] Charach R, Pérez-Cruz M, Masoller N, et al. Systematic Ultrasound Evaluation of Olfactory Sulci in Fetuses with Congenital Heart Defects: A Clue for CHARGE Syndrome Diagnosis. Fetal Diagn Ther. 2025;52(3):280–290. → DOI: 10.1159/000543190 | PMID: 39809240 → 인용 위치: Section 3 (후각고랑 평가, 태아 초음파 CHARGE 진단 기여)
[7] Zhao J, Hu R, Lai KC, et al. Generation of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from a patient with CHARGE syndrome with athymia, harboring a heterozygous mutation in CHD7. Stem Cell Res. 2026;91:103912. → DOI: 10.1016/j.scr.2026.103912 | PMID: 41539084 → 인용 위치: Section 4 (iPSC 생성, 흉선 발생 연구 플랫폼)
[8] Ibeas C, Giraudo F, Männistö JME, Flanagan SE, Mericq V. Congenital hyperinsulinism in an individual with CHARGE syndrome and a pathogenic CHD7 variant. JCEM Case Rep. 2026;4(3):luag016. → DOI: 10.1210/jcemcr/luag016 | PMID: 41743177 → 인용 위치: Section 5-1 (CHARGE +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diazoxide 반응)
[9] Wu J, Huang Z, Zhu B, et al. De novo CHD7 variant in a CHARGE syndrome preterm infant initially diagnosed as idiopathic hypogonadotropic hypogonadism: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 BMC Pediatr. 2025;25(1):926. → DOI: 10.1186/s12887-025-06251-x | PMID: 41225453 → 인용 위치: Section 5-2 (IHH로 초기 진단, WES로 CHD7 변이 확인, 미숙아 CHARGE)
[10] Wang Y, Zhai J, Habibi I, et al. Clinical and genetic basis of congenital gonadotropin deficiency. Hum Reprod Open. 2026;2026(2):hoag017. → DOI: 10.1093/hropen/hoag017 | PMID: 41873429 → 인용 위치: Section 5-2 (568명 코호트, syndromic HH 유전적 중복)
[11] Madhavan-Brown SA, Hartshorne TS, Schneider SB, Slavin LJ. Anxiety and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 in adults with CHARGE syndrome. J Neurodev Disord. 2026. → DOI: 10.1186/s11689-026-09673-5 | PMID: 41765890 → 인용 위치: Section 6 (성인 CHARGE 불안장애·OCD, 행동 표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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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jung Baek
희귀질환 진단이라는 막막한 길 위에서, 정확한 정보와 따뜻한 공감으로 여러분의 여정에 끝까지 함께하고 싶은 마케터 백수정입니다.





